이장우 시장 발표...컨벤션·4성 호텔·업무공간 등 1조 900억원 투입
민관협력형 리츠 추진..."글로벌 기업 입주 가능성...문화예술공연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역 일대에 마이스 시설을 중심으로 한 '트윈빌딩'을 짓겠다고 밝혔다.
6일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기자회견에서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2024.03.06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동구 소제동에 1만4301M 면적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를 건설한다. 시는 컨벤션 시설과 업무, 상업, 주거, 호텔 시설을 집약한다는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1조 900억원이 예측된다.
대전시는 HUG, 민간과 함께 출자해 부동산간접투자 형식으로 사업을 시행하며, 올해 계획을 구체화하고 민간사업자를 가시화한 후 2026년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곳에 컨벤션 공간 조성을 통한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인 대전의 특색에 맞게 각종 행사와 공연, 전시 등을 이곳에서 진행하며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당초 대전컨벤션센터(DCC) 1·2전시장보다 더 큰 규모를 고민했지만 사업비가 너무 늘 것으로 보여 규모를 줄였다"며 "현재 구상 중인 3개층 규모면 충분할 것 같다, 만약 공간이 부족하면 DCC와 연계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연관해 공공기관 이전을 대비한 업무 공간과 4성급 호텔 유치,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시설도 조성한다.
글로벌 기업의 입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대전시가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 센터의 입주 가능성에 대해 묻는 <뉴스핌> 질문에 이장우 시장은 "아직 말씀드리기 이르지만 카이스트와 시가 협력해서 모 기업 연구개발 센터를 유치하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하며 "해당 입주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해당 센터가 카이스트 내로 자리잡을 수 있고 혹은 역세권 내에 들어가는 등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겠다"고 밝혔다.
또 문화 콘텐츠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인근에 조성하는 소제중앙문화공원 내에 대전 대표 도예가인 이종수 미술관이 들어설 계획으로 인근서 충분한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다"면서 "컨벤션 시설에서도 문화예술 공연이 충분히 가능한 만큼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이장우 시장은 "시장이 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메가충청스퀘어'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하며 순조롭게 민선8기를 잘 이끌어왔다, 애쓴 모든 공직자의 성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께 약속한 대로 '일하는 시장'으로 남겠다, 각오를 느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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