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제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
단일 경기 최다 관중도... 임영웅 뛰어넘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린가드 효과'에 힘입어 각종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으나 그 열기를 시즌 첫 승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제시 린가드를 영입해 큰 화제를 불러 모은 서울은 홈 개막전인 이날 경기에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최다인 5만1670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사진 = K리그] |
우선 서울은 2013년 승강제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3만9871명이 입장한 2013년 3월 10일 대구와 전남의 경기다.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단일 경기 최다 관중 1위에도 올랐다. 기존 기록은 인기 가수 임영웅이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맡은 2023년 4월 8일 서울과 대구의 경기에 입장한 4만5007명이다.
승강제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2016년 6월 18일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에서 기록된 4만7899명이다.
역대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순위에서는 4위다. 1위는 2010년 5월 5일 서울-성남전(6만747명)이고, 2010년 12월 5일 서울-제주전(5만6759명), 2007년 4월 8일 서울-수원전(5만5397명)이 뒤를 잇는다.
서울은 상암을 가득메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진 못했다. 서울은 광주FC와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 0-2로 완패한 데 이어 2경기째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제시 린가드. [사진 = FC서울] |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린가드는 후반 31분 투입됐던 1라운드 광주FC전과는 달리 전반 3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5분 뒤 강상우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안기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