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지난달 소방 공무원 등과 당선 축하 파티 벌여
"국민 위해 일하고 싶어 하는 분의 기 꺾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당선 축하 파티' 논란이 일어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런 문제는 국민을 위해 정말로 일하고 싶어 하고,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많은 분의 기를 꺾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 못골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3.07 pangbin@newspim.com |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소방 공무원과 지지자 등이 모인 가운데 당선 축하 파티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 언제나 '진심'인 금사모 일동'이라고 적힌 케이크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성급하다"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맥락을 보게 되면 어떤 상황인지는 알겠다"라면서도 "누가 보든 아니든, 공개된 자리든 아니든, 지금은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모두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선택받기 위해 절실하게 뛰고 있다"라면서 "국민의 새로운 4년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기 위해 다 같이 고생하고 있다. 그런 행동은 정말 해선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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