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50억 유로(7조 1719억원) 군사지원금 조성 방안에 최종 합의해 13일 브뤼셀에서 27개 회원국 대표들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EU 회원국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유럽평화기금(EPF)안에 설치되는 우크라이나 지원기금의 운영과 출연 방식을 논의해왔으나 프랑스와 독일간 의견이 갈려 최종 합의가 늦어졌다.
프랑스는 기금 지원을 받는 무기 거래에 유럽기업 제품만 인정하는 강력한 '바이유럽' 정책을 주장했으나 독일은 기금에 대한 기여금 결정에서 2개국간 군사지원협정에 따른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회원국들은 프랑스가 주장한 바이유럽 규칙을 완화해 2개국간 군사 지원시 지원금 전액을 기여금과 상쇄하지 않는 절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카엘 클라우스 독일 EU 대사는 "행정적 절차 지연을 피해 2개 국가간 군사지원을 허용하게 돼 우크라이나에도 유리한 방안"이라며 합의안을 지지했다.
브뤼셀 EC 본부의 EU 국기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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