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발언 상당수 확인…재추천 절차 진행키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의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23차 추가 결과 보도자료를 통해 "공관위는 장예찬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09 leehs@newspim.com |
이어 "공관위는 장예찬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장예찬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공천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장 후보는 과거 SNS에 '난교' 발언에 이어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한국컴패션) 추가 후원 결심. 남자들은 룸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 좀 작작 사시고" 등 논란 소지가 있는 게시물이 계속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장 후보는 이에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공식 사과 했으나 부정적 여론은 계속됐다.
앞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인 15일 장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검토와 관련해 "과거 발언으로 공천을 취소한 도태우 후보와 동일한 기준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해당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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