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선 부회장 17.3억…김형종 전 사장 퇴직금 46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백화점에서 47억원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43억4900만 원) 대비 약 9% 증가한 금액이다.
18일 현대백화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35억4700만원과 상여 11억9200만원, 복리후생비용인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 등 총 47억4000만원 보수를 수령했다.
현대백화점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매출 활성화 정책과 지속적인 효율 경영을 통해 매출 4조2075억원, 영업이익 3035억원을 달성했다"며 "면세점 신규 특허권 취득, 계열사 간 신규 사업 연계 다각화 등 사업 영역 확장, ESG 경영의 적극적 실행,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등 회사의 경영 전략 수립 및 사회적 이미지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현대백화점그룹] |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급여 12억2800만원, 상여 5억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을 포함해 총 17억3000만원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 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김형종 전 사장은 퇴직금 46억1300만 원을 포함해 59억87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장호진 사장은 11억600만원, 정지영 부사장은 6억31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