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단독상품'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한정판 '비비X밤양갱'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팝업 판매를 제외하고 유통채널에서 이마트가 처음 선을 보인다.
한정판 비비X밤양갱은 크라운 밤양갱 10개가 들어있는 상품의 외·내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물량은 총 5만개이며, 가격은 1묶음(10개) 5580원이다.
가수 비비의 '밤양갱' 노래가 큰 인기를 얻자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밤양갱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대형 유통사인 이마트까지 뭉쳐 출시를 가능케 했다.
'비비X밤양갱' 콜라보 상품 [사진=이마트] |
이마트가 지난 한 달간 과자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비의 밤양갱 노래가 출시된 직후 양갱 매출은 작년 대비 35% 가량 증가했다. 단품 개수로만 따지면 약 100만개 가까이 팔린 셈이다.
이마트는 지난 15일 '샘표간장 카라멜'을 단독으로 출시한 바 있다. 가격은 1봉(200g)에 3580원으로, '크라운 땅콩 카라멜'에 '샘표 간장'을 첨가해 특유의 단맛과 짠맛을 적절히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샘표간장 카라멜'은 간장 제조사 '샘표'와 카라멜 제조사 '크라운'이 이마트를 중심으로 의기투합, 몇 개월간의 테스트를 끝에 개발한 신제품이다. 런칭한지 3일 만에 약 2000봉 가량 팔리는 등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가 '차별화 단독 상품'을 힘을 쏟는 이유는 오프라인 유통의 최대 강점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이성재 이마트 가공식품 팀장은 "고객들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상품을 찾기 위해 도전,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출시 중"이라며 "이마트는 고객이 진심으로 감동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