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디지털 무역환경을 지원하는 코트라의 '디지털 무역종합지원센터(이하, 덱스터)'를 진주시에 이어 김해에도 유치해 지역 내에 2곳이 개소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덱스터는 디지털 컨텐츠 제작과 마케팅, 잠재 바이어 발굴, 디지털 무역 상담, 성과 관리까지 디지털 무역 전 과정을 지원하여, 수도권과 지방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김해덱스터(왼쪽), 진주덱스터 [사진=경남도] 2024.03.21 |
코트라는 2027년까지 전국에 30곳을 설치할 계획이며, 올해는 전국에 6곳 중 2곳이 경남에 설치된다.
도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함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무역을 돕고자 지난해부터 덱스터 구축 장소를 물색해 왔으며, 올해 덱스터 2곳 구축을 목표로 시군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진주시와 김해시가 도내 기업인과 창업생의 접근성이 높고 공간 무상 제공이 가능한 장소를 적극 마련해 신청했으며, 코트라의 현장심사를 거쳐 진주시가 도내 최초로 지난 1월 선정된 데 이어 김해시도 최종 선정됐다.
진주덱스터는 상평일반산업단지 내 혁신지원센터에 구축되며, 3월 말까지 K-스튜디오, 디지털 마케팅실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김해덱스터는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4월부터 덱스터 운영을 위한 리모델링 등 조성 공사를 시행하여 6월 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덱스터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상품 사진)를 제작한 후 코트라의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인 바이코리아(Buy KOREA) 등록을 지원해 수출에 애로가 있는 수출 기업의 무역 격차를 해소한다.
기업, 취창업생을 대상으로 즉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인력·기업 양성사업도 추진해 수출인의 디지털 마케팅과 청년 일자리 확대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바이어 맞춤형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과 매칭 상담을 지원해 수출 계약 달성 등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상호 국제통상과장은 "덱스터는 코트라의 우수한 플랫폼을 이용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무역을 지원해 수도권과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수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해 진주․김해에 덱스터를 개소하여 내실있는 운영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덱스터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에는 덱스터와 유사한 시설인 메이커스페이스 S-cube, 큐피트 센터, 한-세계화상 비즈니스센터 등이 이미 구축되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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