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2022년 10월 경기 평택시 소재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동석 SPL 전 대표이사에 대한 첫 공판이 2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6단독 박효송 판사 심리로 열렸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전경 모습[사진=평택지원] |
강 전 대표는 평택시 팽성읍 소재 SPL 제빵공장 냉장 샌드위치 라인 배합실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8월 기소됐다.
이날 강 전 대표 변호인은 "이 사건에 대한 경위와 정황, 피고인의 지위와 담당 업무 등에 대해 여러 사실관계와 법리를 살펴볼 때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물을 수 있는지 의문이 간다"며 "법정에서 정확하게 사실관계와 법리 등이 판결 등에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년 사고 당시 A씨는 교반기에 샌드위치 소스 배합물을 섞는 작업을 하던 중 신체 상부가 내부로 말려들어 가 질식해 숨졌다.
SPL 사업장에서는 4년간 여러차례의 비슷한 사고 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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