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공공의료기관 중급·응급기능과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박완수 경남지사,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15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 점검을 위해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4.03.15. |
시는 전공의 사직 등으로 의료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삼성창원병원에 병원당 1억원, 총2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지원범위는 정부 예비비 지원대상(의사, 간호사)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병원필수인력의 연장근무 및 추가 채용 등에 따른 인건비와 부족한 의료진의 공백을 대신할 심폐소생술 대리 수행장비인 자동흉부압박기 구입이다.
현재 창원시는 지난달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부터는 역할과 조직을 확대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재난관리기금 지원으로 수련병원의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의료공백이 장기화 될 경우 재난관리기금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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