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과 어린이 방법 달라...영유야 응급상황 대처 높이는 데 도움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가 지난 19·20·26일 3회에 걸쳐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다.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모습. [사진=수원시] |
19·20일은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26일은 권선구청에서 전문강사가 교육했다.
▲응급상황 현장 대처 방법 ▲가슴압박 자세 ▲영아·소아·성인 기도폐쇄 응급처치 방법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교육했다.
일반적인 심폐소생술(CPR)과 어린이 심폐소생술은 방법이 다르다.
성인(일반 심폐소생술)은 몸을 흔들어 의식을 확인한 후 반응이 없으면 119에 신고해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그다음 깍지를 낀 상태로 환자의 가슴을 강하게 빠르게 압박(30회)한 후 한 손으로 턱을 들어 올리고 다른 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힌 후 인공호흡을 2회 해야 한다.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면 된다.
생후~만 1세 영유아는 손가락 2~3개를 이용하여 젖꼭지 사이의 정중앙 바로 아래를 4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압박해야 하고, 만 1~8세 소아는 손꿈치로 가슴뼈 아래 1/2 지점을 4~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압박해야 한다.
주변에 AED(자동심장충격기)가 있으면 전원을 켠 후 환자 가슴에 패드를 붙이고, 심장 리듬을 분석한 후 시행 버튼을 눌러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보육교직원들의 영유아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동과 교사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