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28일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 768명이 추가 되면서 의대 재학생 중 절반 이상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8개교 768명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9986건이다. 전국 의대 재학생 1만 8793명 중 53.1%가 휴학계를 제출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라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지난달까지 학칙과 상관없이 제출된 휴학계 규모를 밝혔지만, 이달부터 유효 휴학 신청만을 집계하고 있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2개교 3명이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을 승인한 대학은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각 의대에 학사 운영 정상화와 엄정한 학사관리를 거듭 요청하고 있다. 유효 휴학계를 제출했다 하더라도 휴학 사유를 따져 승인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한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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