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카드는 '변화의 설계자'라는 뜻을 담은 새로운 슬로건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Architect of Change)'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는 상품, 브랜딩, 디지털을 넘나들며 다양한 변화를 통해 신용카드업을 설계한 현대카드가 또 한 번 '변화의 설계자'가 돼 현대카드만의 룰과 영역을 만들어 간다는 태도를 표현한 슬로건이다.
현대카드는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선언하며 2024년 가장 먼저 추진하는 변화는 상품 체계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다. 대표 상품 현대카드M은 3종에서 2종으로 줄인다. 현대카드X는 3종에서 1종으로 단순화한다.
상품 혜택 구조도 5단계로 표준화한다. 기본 혜택, 추가 혜택, 연간 보너스, 고실적 보너스, 우대 서비스 등으로 표준화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현대카드] 2024.04.01 ace@newspim.com |
적립 체계도 단순화한다. 현대카드M은 15개로 나뉜 적립률을 업종·이용금액에 상관 없이 1.5% M포인트가 기본으로 적립되고 앤데믹(endemic) 이후 자주 쓰는 영역에서는 5%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고객이 필요할 때 포인트나 캐시백을 먼저 받아 사용한 후 천천히 상환할 수 있는 M·X 긴급적립 서비스 등 그동안 고객들의 요청이 있었던 부가서비스도 새로 담았다.
현대카드가 상품을 통해 신용카드 룰을 제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3년 출시한 현대카드M은 결제 수단에 불과했던 신용카드를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수단으로 변화시켰다. 현대카드M과 함께 선보인 M포인트 또한 대한민국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국내 최초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도 출시했다.
현대카드는 디자인, 슈퍼콘서트,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2022년에는 카드사 최초로 일본에 신용카드 IT 시스템을 수출했다. 2023년에는 애플 페이를 국내에 들여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는 변화를 설계해 신용카드 시장에 새로운 룰과 영역을 만들어온 현대카드의 태도와 철학을 대변하는 슬로건"이라며 "현대카드가 아키텍트 오브 체인지를 선언하며 가장 먼저 선보이는 상품 체계 개편 또한 기존 카드 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더욱 쉽게 선택하고 편하게 이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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