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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인천 동구미추홀을 남영희 vs 윤상현 리턴매치…초접전 예상

기사입력 : 2024년04월02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4월02일 17:30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힘 지지율 '비등'
민주당 남영희, 민주당 지역위원장 지내며 와신상담
국민의힘 윤상현, 무소속으로도 경쟁력 갖춰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이번 총선 동구미추홀을에서는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미미한 차이로 승패가 갈렸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양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아 초접전이 예상된다.

동구미추홀을은 미추홀구 숭의1~4동, 용현1~5동, 학익1·2동, 관교동, 문학동이 포함된 지역구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역구 획정 이후 범보수 의원들이 주로 당선됐다. 하지만 양당 표차가 근소해 최근에는 표심을 알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48.57% 대 47.73%를 얻어 득표율 차이가 0.84%포인트(p)에 불과했다. 

해당 지역구에서는 지난 21대 총선과 같은 후보가 출마해 맞대결을 벌인다. 당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에게 171표 차이로 패했다. 남 후보의 설욕전이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월 19~20일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4.3%, 국민의힘은 42.3%를 얻으며 양당 대결전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남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책자형 선거공보 맨 뒤에도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미추홀을 발전시킬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는 비판을 실었다. 하지만 윤 후보 역시 이번 정권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진영과 계층을 뛰어넘어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최대한 반영했다"며 "22대 국회에서도 지역 발전과 정치 선전화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남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 때는 당선되지 못했지만, 2020년부터 4년간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지내며 와신상담했다. 그는 미추홀에서 직접 주민들과 스킨십하며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20대·21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인천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당을 등에 업지 않고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어냈다는 의미다. 윤 후보는 인천에서 4선을 한 만큼 지역 전문가로 꼽히며, 공약을 지키는 국회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남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인천지하철 4호선 신설 ▲수봉공원 고도 제한 완화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개정 등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인천 수봉공원 주변 도심기능 활성화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 위해 규제완화 추진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도시철도 4호선 조성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두 후보 공약 중 겹치는 부분이 많아 후보 간 "공약을 따라했다"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1971년생)는 대한한공 승무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창당 이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대외협력부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기도 했다. 2022년 민주당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이후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됐다.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1962년생)는 18·19·20·21대 국회의원이다. 2015년 대통령비서실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그는 1985년 전두환 대통령의 외동딸 전효선과 결혼해 사돈의 연을 맺었다가, 2010년 재혼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사위가 됐다. 

본문의 여론조사는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ARS 91%, 유선ARS 9%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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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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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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