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1위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가 중국 이차전지 소재 제조 장비 및 엔지니어링 기업 DJY와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DJY(Hunan Dejingyuan Technology Co., Ltd)는 이차전지 소재 및 재료 제조를 위한 고효율 혼합기, 고체 분리기, 롤러 등의 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관련 30여 개의 특허와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에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디와이피엔에프는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제조 장비에 대해 3년간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DJY는 설계 및 기자재 공급 역무를 수행한다. 회사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소재 관련 고객사에게 안정적인 장비 공급과 함께 엔지니어링 기술 제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와이피엔에프와 DJY 관계자가 이차전지 기술 및 기자재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와이피엔에프] |
디와이피엔에프는 지난 2020년 코스모신소재로부터 양극재 이송설비 공사를 수주하며 이차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회사는 코스모그룹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와 기존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이차전지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극재, 전구체, 폐배터리 등 이차전지 관련 분야에서 500억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제조를 위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DJY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시장 수주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며 "고성장이 예상되는 이차전지 관련 분야를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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