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50명에 3개월간 주 1회 '영양 식자재 꾸러미'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취약계층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영양 식자재 지원 디딤돌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와 영양 개선을 위한 식자재가 제공된다.
사업 대상은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기 어려운 관내 저소득층의 60세 이상 홀몸노인과 노인부부 등 150명이다. 구는 이들에게 이달 하순부터 올해 연말까지의 기간 중 3개월 동안 주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영양 식자재 꾸러미'를 만들어 제공한다.
서대문구보건소의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중 식자재 제공과 식생활 지도 모습 [사진=서대문구] |
같은 기간 서대문구보건소의 영양사가 3차례의 가정 방문과 4차례의 전화 상담을 통해 식생활 지도, 식생활 환경 점검, 건강 상태에 따른 영양 교육 등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양 평가도 실시한다.
구는 3개월간의 서비스 종료 후에도 대상 주민이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한 경우 지역 복지자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 구성과 운영도 지원한다.
구는 지난달 '2024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기존의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중 영양관리 분야를 이처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 건강동행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