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요리의 역사·인문학적 가치 등 주제 강의
4월 30일~5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진행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바다, 미식의 세계'를 주제로 '제33기 바다문화학교' 강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사회교육관에서 진행되는 '바다문화학교' 강좌 수강생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바다문화학교 강의 중 2023년 7월 25일 '탄소중립의 필수자원, 깊은 바닷속에 있다' 강연 현장. 2024.4.8 [사진=문화재청] |
'바다문화학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1995년부터 운영해온 해양 문화 인문학 강좌다. 이번에는 '바다, 미식의 세계'를 주제로 바다가 선사하는 미식의 세계를 탐구하며, 해산물 요리의 역사, 영양학적 가치, 인문학적 의미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산물을 조명한다.
▲조선시대 미식가가 경험한 바다의 진미를 탐구하는 '조선의 미식가가 맛본 바다 음식'(4월 30일,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을 시작으로 ▲해산물 요리 속 흥미로운 지리적·문화적 차이를 비교해보는 '동서양 해산물 요리에 담긴 인문학'(5월 7일, 장준우, 셰프/푸드 칼럼니스트) ▲바다에서 난 식재료를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안내하는 '바다의 건강한 맛, 생선과 해산물 가이드'(5월 14일, 황지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 교수) ▲물고기가 인류의 식단과 문화에 미친 역사적 영향을 탐색하는 '슈퍼피쉬-인류 역사를 바꾼 슈퍼푸드'(5월 21일, 송웅달, KBS 제작1본부 협력제작국장) ▲한일 양국의 생활과 문화에 바다가 어떻게 깊게 스며들었는지 조명하는 '바다가 잇는 한국과 일본의 일상'(5월 28일, 오창현, 국립목포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까지 총 5차례의 강의가 진행된다.
해양 문화에 관심 있는 국민(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화나 누리집(www.seamuse.go.kr)을 통해 신청(선착순 100명)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현장에서 강연을 듣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매 강연이 종료된 이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편집된 강연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