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도봉갑서 보수 정당 의원으로 12년 만에 당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한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1시 10분 기준 개표율 98.91%인 상황에서 49%의 득표율을 얻어 안 후보(47.94%)를 1.06%p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를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4 leehs@newspim.com |
도봉갑은 전형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것은 지난 28년 동안 이번에 두 번째다. 18대 신지호 의원 이후 12년 만이다.
김 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정보통신 기업을 운영했다. '같이오름'이라는 청년정당을 창당하던 중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도봉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김 후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해 '김종인 키즈'로 불리기도 했다.
김 후보는 "구민분들과 약속한대로 도봉의 천지개벽 발전을 위해 당장 오늘부터 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에게 패배한 안 후보는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로 이 지역 현역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해 전략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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