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초접전...개표율 88% 이후 2000여 표 차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눌러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시 '정'은 막판까지 치열한 격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당선 확정 후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김준혁 선거사무실] |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 현재, 수원정 개표율 99.89%에 김준혁 후보가 50.86%의 득표율을 얻어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49.13%)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수원정은 개표 마감까지 초접전을 이어갔다.
개표율 중반 이후까지 이수정 후보가 줄곧 앞서 갔으나 개표율 88%를 넘어 300표 이내로 좁혀지다가 막판, 김준혁 후보가 2000여 표 차이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 후보 모두 소위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라 승부는 안갯속이었으나 결국, 김준혁 당선인이 웃음꽃을 지었다.
이를 의식한 듯 김 당선인은 "본의 아니게 저의 말과 글로 인해 혹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수원정 지역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과 영통소각장 이전 등 지역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광교 지역 학생들의 학군조정 문제, 영통, 매탄지역의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국회에 들어가면 정부와 관련부처, 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