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6월 19일 '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경진대회)'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BNK벤처투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이하며, 현재까지 총 25개의 수상 기업을 배출하고 24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부산의 대표 창업투자경진대회다.
부산시 B-스타트업 챌린지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4.04.11 |
이 대회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지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초기 투자를 받기 어려운 창업기업들이 본 대회의 3억 원 규모 종자(시드) 투자와 연계사업 지원 및 후속 투자유치를 받음으로써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 수 있다.
대회 지원 자격은 창업 5년 이내 신생기업(스타트업)으로, 지역 제한은 없다. 관심 있는 기업은 오는 26일까지 부산창업포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술성,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예선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은 오는 6월 19일 부산 e스포츠경기장에서 본선 경연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수상 기업에는 총 3억원 규모의 지분투자가 진행되며, 투자 금액은 대상 1억 3000만원, 금상 8000만원, 은상 5000만원 등 BNK부산은행에서 전액 출자한다.
투자 외에도 ▲부산은행 '썸(SUM)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지원 ▲슬러시드(Slush'D), 플라이 아시아(FLY ASIA) 행사 연계 ▲부산시 기술창업 육성(인큐베이팅) 지원 등 참가 기업에 다양한 후속지원 및 투자유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조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시는 수도권 중심의 투자 환경 극복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를 지역 주도로 조성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전국의 초기 창업기업들이 '창업하기 좋은 부산'에 머물며 투자를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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