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비가 온 후 주말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일요일 기온은 6월 초 수준까지 높아져 건조함에 유의해야겠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1일 오전 수시 브리핑에서 "이날 중부지방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반도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고 있어 11일 수도권과 강원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역에서는 약한 소나기가 내리고 전라권에서는 일부 천둥번개도 동반되겠다.
[자료=기상청] |
이날 강수량은 ▲서울 1mm 내외 ▲경기북부, 서해5도 5mm 미만 ▲강원영동북부, 강원영서 5mm 내외 ▲전라권 5mm 내외 ▲제주도 산지 5~20mm ▲제주도 5mm 내외로 예상된다.
12일부터 주말까지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14일에는 내륙 일부가 27도 이상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평년보다 8~10도 높아 6월 초순 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기간 동안 맑은 날씨가 지속돼 날도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에도 날이 따뜻해지면서 산불 건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이번 주말에도 나들이객이 많아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해야겠다.
서해와 남해 일부지역에 바다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돼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다음주인 15~16일에는 몽골 북서쪽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수가 예상된다. 이후 한반도가 기압능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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