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8강 1차전 아틀란타에 영패 수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홈경기 33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깨졌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패한 것은 지난해 2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 패배(2-5)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UEL) 8강 1차전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살라가 12일 열린 UEL 8강 1차 아탈란타전에서 득점한 뒤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자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유로파 우승을 꿈꿨던 리버풀은 골 결정력 부족으로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리버풀은 볼점유율에서 7-3, 슈팅수에서 19-11로 앞서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영패를 당했다.
리버풀이 2차전 원정에서 3점차를 뒤집는 건 쉽지 않다.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캐러거는 SNS를 통해 "끔찍한 결과와 경기력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탈란타와 2차전에 2군으로 내보내야 한다. EPL 우승에 올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시간에 벌어진 다른 경기에선 AS로마(이탈리아)가 AC밀란(이탈리아)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벤피카(포르투갈)는 마르세유(프랑스)를 홈에서 2-1로 꺾었다. 마르세유의 공격수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은 0-2로 뒤진 후반 22분 만회 골을 넣으며 유로파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34골로 늘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