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부평의 옛 미군기지(캠프마켓) 부지에 공원 조성과 관련,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반환이 종료된 캠프마켓 부지(47만3000㎡)에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시는 전날 전문가와 시민 등 참여한 캠프마켓 공원 조성 방향과 공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인천 부평 캠프마켓 전경 [사진=인천시] |
토론회에는 18세 이상 성별·연령층에 따라 꾸려진 시민참여단 237명과 14∼17세 청소년으로 구성된 미래세대 참여단 9명 등이 참석했다.
시민참여단은 앞서 3주 동안 주제와 관련한 전문가 강연 등을 온라인으로 들었으며 3차례 설문조사에도 참여했다.
캠프 마켓은 1939년 일제 무기공장 '조병창'으로 문을 열었으며 1945년 해방 후 미군기지로 활용됐다.
이 곳은 2019년 군수물자 시설과 야구장 등 일부 부지(21만6000㎡)가 먼저 반환된 후 지난해 12월 제빵공장과 창고 등 나머지 구역도 모두 반환됐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상반기 중 공원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계획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도 시민 목소리를 계속 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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