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학증서 전달...유학비 최대 2년간 1억원 지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와 (재)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5일 시청에서 지역의 우수 인재를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자 올해 처음 선발한 2명의 해외유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기훈, 신주민 씨와 학부모, 소속대학교 부총장이 참석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매화꽃이 피기 시작한 세종시청 청사 모습. 2024.03.28 goongeen@newspim.com |
이번에 선발한 장학생은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관내 대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로 학업성적 등 요건을 갖춰 신청한 지역 청년 가운데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등을 거쳤다.
선발된 학생은 관내 고려대를 졸업한 김기훈 학생과 홍익대를 졸업한 신주민 학생으로 올해와 내년 미국으로 건너가 각각 스포츠경영과 융합공학 분야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해외 학교 입학허가 취득 시 1인당 1년에 최대 5000만원 씩 최대 2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훈 학생은 "유학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세종시 장학생으로 선발돼 기쁘다"며 "스포츠 경영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주민 학생은 "저에게 이렇게 큰 기회가 주어져서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좋은 결과로 내년에 유학을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세종시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시와 진흥원은 매년 우수 지역인재를 선발해 지역의 기부금을 활용, 이들의 해외 유학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시대를 선도하며 지역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 제도를 활용해 지역 인재를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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