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전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통시장 체험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관련 교육과정과 성취 기준을 반영한 '만 원의 행복으로 똑똑한 부자 되기' 자료집 개정판을 발간했다.
전통시장 체험형 경제교육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부산시교육청] 2024.04.18 |
자료집은 ▲선물용 과일바구니 상품 개발하기 '학급 활동형'▲가족과 함께하는 책방골목 나들이 '가정 활동형' ▲수학여행 장소의 전통시장 탐방하기 '수학여행형' 등 3개 유형으로 이뤄졌다.
'선물용 과일바구니 상품 개발하기'는 시중 과일바구니와 직접 만든 과일바구니 가격을 비교하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윤추구 방법, 마진율을 고려한 판매가격 책정 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책방골목 나들이'는 중고 서적을 판매하는 책방골목에서 중고 거래의 장단점, 합리적인 제품 선택 방법 등을 이해하는 활동을 돕는다.
'수학여행 장소의 전통시장 탐방하기'는 수학여행지 특산품을 조사하고 구매하는 과정을 통해 합리적 소비 방법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관계를 익힐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사회·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과정과 연계해 3개 유형 중 하나를 택해 체험활동에 나서도록 안내했다. 학생들에게는 1인당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체계적인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배움과 실천을 결합한 내실 있는 경제교육을 펼쳐, 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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