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동행 축제·장애친화미용실·장애인 쉼터 조성 등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벽 없는 지역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장애친화정책을 펼친다.
동작구에 따르면 오는 26일 노들나루공원 중앙광장에서는 '2024년 동작구 장애인 동행 축제'를 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 서울삼성학교 장애청소년 댄스팀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고 이어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나눠 3시간 여 동안 진행되며 장애인과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년 동작구 장애인 동행 축제 포스터 [사진=동작구] |
동작구 장애인 비전 선포로 시작되는 1부에서는 모범장애인·장애인복지 증진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장애 인식 개선 그림그리기 대회 우수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2부는 탈북민들로 구성된 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모두가 편견 없이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로봇 체험존 ▲키링, 자석 등 만들기 ▲장애인 인식개선 그림대회 수상작 전시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구는 ▲장애친화미용실 운영 ▲장애인 쉼터 조성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신설 등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 2일 관내미용실 15곳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맞춤형 경사로 등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미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한 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1동 1이상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11월 지체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여가활동 쉼터를 개소하는 등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춘 관내 총 3곳의 시각·청각·지체장애인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오는 5월까지 공유서가·카페·정보화 검색존 등을 갖춘 발달장애인가족쉼터를 조성해 복지시설 이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해소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장애인 동행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장애친화정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의 권익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