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주 尹·李 영수회담 가능성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내주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채 상병,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전날(20일) 당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여야 영수회담이 사진을 찍기 위한 형식적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 어려운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책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야6당-해병대 예비역 연대 채상병 특검법 신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19 leehs@newspim.com |
조 대표는 "비록 많이 늦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게 돼 다행"이라며 "아울러 제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시기를 촉구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요청으로 지난 19일 이 대표와 5분 가량의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이에 "최대한 빨리 만나자"고 화답했다.
통화에서 구체적인 현안이나 의제를 두고 대화를 하진 않았지만, 내주 영수회담에선 민주당이 21대 국회 처리 목표로 하는 채 상병 특검법 등을 두고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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