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이 'RNAi 기반 꿀벌 노제마병 치료용 동물용의약품 산업화 핵심기술 개발' 연구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제놀루션은 국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꿀벌 노제마병 치료를 위한 항생제 대체 dsRNA 기반 친환경 동물용의약품 사업화를 목표로, 5년간 약 29.6억 원(정부출연금 23.75억원, 기업부담금 5.8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노제마병은 낭충봉아부패병과 응애류와 함께 꿀벌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질병 중 하나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매년 예산을 책정하여 방제약품을 지원하는 사업에 포함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만연한 꿀벌 질병이다.
제놀루션 로고. [사진=제놀루션] |
제놀루션은 국내 최고의 꿀벌 노제마병 연구경험을 보유한 충북대 식물의학과 우수동 교수 연구진과의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사업화의 기반인 품목허가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놀루션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노제마병에 대한 dsRNA 기반 친환경 동물용의약품을 제품화와 동시에 국내외 판매를 목표로 하고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동물용의약품 뿐만 아니라 dsRNA 기반 범 생물학적 농업 제품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50여년간 꿀벌 노제마병의 유일한 치료제로 여겨졌으나, 잔류 및 생태계 위협 등의 문제로 유럽 연합에서 사용을 금지한 항생 물질인 '후마길린(fumagillin)의 사용량 또한 감소시킴으로 보다 안전한 양봉 산물 생산과 건강한 농업생태계 유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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