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 상황을 고려할 만한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신경 쓰는 것보다 지금 상황에서 수사 일정과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더 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의 모습. 2021.01.21 dlsgur9757@newspim.com |
이 관계자는 "특검법 등은 처·차장 등 지휘부에서 고민해야 할 사항이나 부재 상황이라 우선 수사팀에서 세운 계획을 따르고 있다"고 부연했다.
'수장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이 수사 지연에 영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영향이 없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고 답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임의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도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전체적인 포렌식은 지난주 초 끝났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며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지체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고 했다.
피의자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소환한 피의자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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