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 프로야구 투수 윤석민이 7번째 도전 끝에 KPGA 프로가 됐다.
전 KIA 타이거즈 소속 윤석민(38)은 24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1, 7178야드)에서 끝난 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 A조에서 이틀간 총합계 6오버파 148타를 기록, 공동 20위로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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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도전 끝에 KPGA 프로가 된 윤석민. [사진= KPGA] |
윤석민은 "당연히 KPGA 프로에 입회하겠다. 프로야구에 데뷔한 후 투수로서 첫 승을 거뒀을 때 보다 더 기쁘다"라며 "당시보다 더 많은 응원과 축하 전화를 받았다"라며 "사실 이번 프로 선발전이 '마지막 도전'이었다. '후회없이 플레이하자'고 각오를 다진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각각 121명이 출전한 A, B조에서 각각 상위 25명씩 총 50명이 KPGA 프로로 선발됐다.
KPGA 프로 도전은 이번이 7번쨰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 '프로 선발전'에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윤석민은 "4년전 프로야구 선수에서 은퇴하고 난 뒤 골프를 통해 인생의 활력소와 KPGA 프로라는 목표를 얻었다"라며 "최근 야구 중계 해설도 하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PGA를 알리는 데 있어서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