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장 현금 살포, 미래세대 주머니 강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민주당이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처리 등을 예고한 것에 대해 "의회 협치를 파괴하고 의회 독재를 예고하고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여야 합의 없이 5월 2일 본회의를 열어 채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등을 표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2023.06.13 pangbin@newspim.com |
이어 "민주당은 총선 승리에 도취해 '민생부터 챙기라'는 준엄한 국민 목소리를 왜곡하고 입맛대로 해석하며 또다시 당리당략 정쟁 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더 이상 민의를 자의적으로 해석해선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주장에는 국민을 위한 명분도 실리도 없다. 오직 정치적 이해에 대한 셈법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은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일방으로 밀어붙여 만든 공수처의 조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그때마다 민주당 입맛에 따라 바꾸겠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현금 살포와 전세사기특별법, 양곡관리법 모두 한 치만 더 들여다보면 미래세대의 주머니를 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쉬운 정치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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