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일 S-BRT 차선도색 일부구간 저가 유리알 시공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철저한 품질관리 시행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홍남표 창원시장(가운데)이 지난 3월 8일 오후 원이대로 S-BRT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3.08. |
시는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 9.3km 구간의 도로 전면 재포장이 완료됨에 따라, 1공구(도계광장~명곡광장)와 2공구(명곡광장~시청사거리) 일부 구간의 차선도색용 유리알 적정 사용 여부를 확인했다"며 "확인 결과, 설계의 고굴절 유리알(KSL2521 2호)이 아닌 고휘도 유리알(KSL2521 1호)이 사용된 구간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휘도 유리알(KSL2521 1호)이 사용된 차선도색에 대해 도로교통공단의 지원을 받아 노면표시 재귀반사 성능검사를 실시했다"면서 "이에 대한 품질 결과치는 검사 기준치를 초과해 적정한 것으로 회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 내용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은 시공사 및 감리단에 철저히 책임을 물어 행정조치를 취하는 한편, 1호 유리알 사용 재료비에 대해 전액 삭감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시는 "차선도색용 도료의 적정 사용 여부는 KS규격의 조달 관급자재로 계약된 물품을 수급받아 현장의 감리단 입회하에 보관 반출 등 검수 후 도색작업에 사용 중에 있어 문제가 없다"면서도 "조달 관급자재에 대하여 별도로 공인기관에 성능검사를 의뢰해 품질을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차선도색의 적정 자재 사용과 품질확인을 위해 품질관리팀이 현장 상주하며, 공사 현장을 관리하는 등 공사 준공까지 품질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5월 중 임시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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