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최대 기업 아다니(Adani) 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부문 계열사인 아다니그린에너지(AGEL)이 세계 최대 규모급의 친환경 에너지 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
인도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 등의 2일 보도에 따르면 AGEL은 이날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주와 라자스탄주에 건설될 750MW급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5개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4억 달러(약 5454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코페라티에 라보뱅크(Coöperatieve Rabobank U.A.), DBS은행, 인테사 상파울로(Intesa Sanpaolo S.p.A.), 미쓰비시UFJ파이낸스그룹(MUFG),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참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AGEL은 앞서 지난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구자라트주 소금사막에 건설 중인 해당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카브다(Khavda)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로, 총 면적이 518㎢에 달한다. 프랑스 파리 면적의 5배가 넘는 규모이며, 예정대로 향후 5년 내 완공되면 인도의 1600만 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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