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의 다국적 자동차 기업 타타모터스(Tata Motors)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판매 호조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인도 매체 비즈니스 투데이(Business Today)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거래소(BSE)에 상장된 타타모터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11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월 2일 52주 최저치인 474.60루피(약 7680원)를 찍었던 주가는 이달 2일 1029.95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뭄바이증권거래소 벤치마크 지수인 센섹스(Sensex)의 같은 기간 상승폭(22%)을 크게 웃돈다.
이날 공개된 4월 판매 실적이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타타모터스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 판매량이 7만 7521대로 전년 동기의 6만 9599대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량이 7만 6399대로, 전체의 98%가량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타타모터스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고 전망한다. 팁스투트레이드(Tips2trades)의 분석가 아브히지트(Abhijeet)는 "타타모터스 주가는 984루피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일일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일 종가가 저항선인 1047루피를 넘어서면 단기적으로 1110루피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일 타타모터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1015.55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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