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노량진역 입지잠재력 극대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지하철 노량진역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내용의 '노량진역 일대 지역 활성화 용역'을 이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용역은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일대의 저 이용부지에 대한 전체적인 공간구상(안)을 수립하고 해당 지역이 필요로 하는 기반시설·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동작구청 전경 [사진=동작구] |
노량진역은 한강과 인접한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으나 경부선으로 단절돼 있어 수협과 수도자재부지 등이 저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노량진이 지닌 입지잠재력을 극대화해 노량진 일대에 AI·로봇 타운을 유치, 미래 직업 교육의 산실로 키우고 첨단 산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동작구 한강 변의 스카이라인을 완성하는 최고 60층 이상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주거, 상업, 업무시설로 복합 개발해 미래 동작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구는 최근 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으로 지하화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를 고려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장승배기에서 노량진을 거쳐 한강까지 가는 중심축 개발방안 구상을 통해 새로운 노량진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노량진 일대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초고층 랜드마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