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집을 비운 사이 키우던 풍산개가 밖으로 나와 동네 노인들을 물어 다치게 한 60대 견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자택에서 풍산개의 목줄을 제대로 묶어두지 않아 B씨 등 동네 70∼90대 남녀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노인들은 당시 A씨 집 인근에 함께 모여 있다가 밖으로 나온 개에게 팔다리 등을 물려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개를 묶어두고 외출했는데 목줄이 자동으로 풀렸다"고 진술했다.
당초 풍산개 주인은 A씨의 아들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실질적인 견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동네 노인들을 다치게 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