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체육회가 신설 4급 직책의 홍보사업국장 자리에 홍태용 김해시장의 고교후배이자 선거 당시 선거사무실에 있던 측근인사 임용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김해시지부 홈페이지 토론방 캡처] 2024.05.08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김해시지부 홈페이지 토론방에는 지난 2일 '김해시체육회 왜 이러나…직원채용에 맞춤형 응시규정 의혹'이라는 뉴스핌 기사와 관련한 댓글이 게시됐다.
이 게시글은 8일 현재 2100여 건을 읽었으며 댓글에서는 자신을 홍보국장이라 밝힌 게시자는 "위 뉴스에 나오는 국장 이라함은 우리시 국장이 아니고 제전위원회 사무국장 출신을 말합니다"라면서 "차라리 우리시 과·국장 출신은 행정이라도 알고 가니까 일이라도 잘하죠. 거기다가 연금 받으니까 7000만~8000만원 줄 필요없고 4000만~5000만원만 보수책정해도 갈 사람 많을텐데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위 홍보국장은 교통공단 20년하고 시장캠프에 도와준 것 밖에 없는데 과연 체육행사가 많은데 그 경력으로 채용문제와 또한 7000만~8000만원 받고 그 역할을 할 수 있느냐고 문제를 지적했네요"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글에는 "2년 뒤에 지방선거"라며 "재선에 대비한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며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 정치권에 한 인사는 "가야문화제전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있다가 김해시체육회 홍보사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A씨에 자리에는 또 다시 김해고등학교와 홍태용 김해시장 캠프 측근이 임용됐다"면서 "보은인사보다 능력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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