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래 최초로 2분기 연속 영업익 600억 돌파
소셜카지노 호조에 아이게이밍 성장까지 플러스
신작 라인업 강화로 성장세 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1분기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다.
9일 더블유게임즈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605억 원, 영업이익 6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돈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544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이었다.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소셜카지노 매출과 슈퍼네이션의 아이게이밍 매출이 성장,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617억 원을 달성, 창립 이후 최초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6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기순이익 역시 최초로 600억 원을 초과 달성하며 분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성장하고 있다"며,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소셜카지노의 선전에 더해 새로운 매출 효자 종목인 아이게이밍 성장이 더해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작을 개발하는 등 게임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4월 선보인 '빙고 헤이븐' 외 '수퍼브매치', '잭팟 스매쉬', '우리는 모두 친구', '레츠 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더블유게임즈] |
최재영 최고재무책임자는 "내부 스튜디오를 통해 총 5개의 게임 개발을 진행, 먼저 빙고 헤이븐은 미국, 영국, 캐나다 지역을 중심으로 소프트 론칭했다"며, "추가 성과가 있는 경우 글로벌 론칭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치3 퍼즐 게임 수퍼브매치는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인게임 스테이지별 난이도 최적화 작업을 진행, 어드벤처 요소 등이 결합된 게임 콘텐츠를 추가 빌드하고 있다"며, "정확한 소프트 론칭 일정 등은 추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잭팟 스매쉬는 판타스틱 슬롯의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보다 직관적인 형태 및 다양한 캐주얼 요소 등의 게임 콘텐츠를 차별화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꼬리 물기 게임 요소를 RPG와 결합한 캐주얼 RPG 게임 '우리는 모두 친구'와 트리플 매치 게임 '레츠 고!'는 올해 하반기 소프트 론칭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에도 나섰다.
올해 말까지 자기주식을 통한 투자 및 인수합병 공시가 없을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50%에 대해 특별 배당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는 결산 배당금의 최대 3배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발행 주식 총수의 최대 2%를 매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은 유튜브 채널 <IR핌>을 통해 생중계됐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