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넘어 숭일...이런 굴종 없었다"
"라인야후 사태, 국정조사 통해 철저 규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3일 독도를 찾아 "역대 최악의 친일 정권·매국 정부"라며 윤석열 정부를 정조준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독도에 도착한 뒤 성명서를 통해 "과거 박정희·이명박·박근혜 정부도 친일 정권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이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4.27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 및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
이어 "굴종도 이런 굴종이 없다. 친일 정권을 넘어 숭일 정권"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치스러워 고개를 못 들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선서대로 국가를 보위하고 있느냐"며 "국익·국토를 수호할 의지가 없는 건가 능력이 없는 건가.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그만 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강제징용을 부인하는 일본에,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분명히 경고하라"며 "우리 국민의 자존감과 영토·주권을 지킬 의지·능력이 없으면 스스로 결단하라"고 지적했다.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 당은 왜 사태가 이 지경이 됐고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뭘 했는지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혹시라도 라인 경영권이 일본 기업으로 넘어가면 디지털 갑진국치로 불릴 것"이라며 "지금 기조가 계속되면 윤석열 정권은 매국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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