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2024년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8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 사업 내용 [사진=부산시] 2024.05.16 |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란 식물 기반 섬유질과 균사체를 배양해 활용한, 동물성 피혁을 사용하지 않은 인조가죽이다.
이번에 선정된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사업'은 비건레더 소재의 국산화 및 대량생산 공정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총 250억원(국비 148억원, 시비 49억원, 민자 53억원)을 투입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용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개발·실증할 비건레더 기술을 지역 내 합성피혁 제조기업 220곳, 자동차내장재 제조기업 120여 곳에 지원해 기술 고도화와 융합산업 연계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도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모빌리티용 비건레더 기술개발과 실증으로 수요-소재-제품 기업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조기 사업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지역 비건레더 제조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산·연과 협업해 세계적(글로벌) 기업과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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