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올해 경남 하동군에서는 봄철 산불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15일을 기준으로 산불조심기간(2023년 11월1일~2024년 5월15일)을 해제하고 봄철 산불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한 뒤 평시 산불 체계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 하동군이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발생 제로화를 달성했다. 경남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
이번 봄철 동안 하동군은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산불 제로화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봄철 발생한 4건의 산불과 비교해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산불 제로화의 성과는 산림의 불법소각 행위 단속 및 과태료 부과,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사업, 산불예방 캠페인, 시내버스 랩핑을 활용한 홍보 활동 등 산불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 덕분이다.
군민들의 적극적인 산불 예방 참여, 즉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및 쓰레기 불법소각 자제가 큰 역할을 했다.
산불 조심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하동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군 상황실을 5월 말까지, 임차 헬기는 6월 중순까지 연장 운영하며 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를 지속해서 유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조심기간은 종료되었지만, 5월과 6월에도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산불예방과 진화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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