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창원국가산단 악취관리지역에 대한 상반기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 대기관리팀이 지정악취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5.16 |
이번 조사는 창원국가산단 악취관리지역 내 악취배출사업장 20개소와 민원발생이 많은 인근 지역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악취 발생 및 확산 경로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대기질 조사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악취 관리지역, 경계지역, 인근 영향지역으로 구분해 14개 지점을 조사하게 된다.
측정 주기는 새벽‧주간‧야간에 걸쳐 각 2회씩 측정할 예정이며,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물질과 황화합물, 암모니아, 알데하이드류 등 지정악취물질 총 8가지를 측정한다. 악취 발생원과 피해 지역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악취 발생 빈도, 풍향, 풍속 등의 기상 요소도 함께 고려할 계획이다.
창원산단은 악취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악취저감 및 효율적인 악취관리를 위해 2013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이후 매년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해 악취발생원, 악취민원 발생에 대한 분석‧평가를 실시하고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배출원 관리대책을 수립하여 악취저감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박선희 기후대기과장은 "과학적이며 지속적인 악취실태 조사를 통한 창원국가산단의 체계적 악취관리로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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