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레이쥔(雷軍) 샤오미(小米) 회장이 샤오미의 전기차 신차인 SU7을 직접 시승하는 인터넷 라이브쇼를 진행했다. 하루동안 무려 3900만명이 시청했다.
레이쥔 회장은 지난 18일 SU7 Pro를 직접 운전해 3시간30분 동안 상하이에서 항저우까지 주행했으며, 이 과정을 모두 인터넷 생중계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20일 전했다.
레이쥔은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 보조기능(NOA,Navigate on Autopilot)을 집중 홍보했다. 샤오미는 NOA 기능이 옵션으로 포함된 차량 버전을 이달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그는 "오늘 NOA 기능을 테스트해본 결과, 도심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라이브쇼에서 레이쥔은 "샤오미의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을 웃돌고 있으며, 올해 계획한 생산량은 6~7만대에 불과해 걱정이다"고 말했다.
인터넷 생방송 이후 레이쥔은 중국 SNS인 웨이보(微博) 계정에 "이날 인터넷 생중계에 3900만명이 시청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레이쥔은 3시간30분 동안 도심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을 했으며, 전체 177km를 주행했다. 촬영팀과 함께 모두 4명이 탑승했으며, 촬영장비를 합해 약 320~330kg의 중량이 차량무게에 더해졌다. 사용전력량 계산결과 100km주행에 13.7KWh가 소모된 것으로 측정됐다. 이는 상당히 양호한 전력효율로 평가된다.
라이브쇼에서 레이쥔은 "샤오미는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 개발에 매년 20억위안을 투자하고 있다"며 "샤오미는 전과정의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자체 개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샤오미 스마트 드라이빙 팀에 10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1만대의 신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올해 10만대를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샤오미는 자사의 첫 전기차인 SU7을 지난 3월29일 출시했으며,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예약주문량은 7만5723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28일 베이징모터쇼에서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앞줄 가운데)가 레이쥔(雷軍) 샤오미(小米)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04.29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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