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2차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 개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8000억 조성 계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벤처투자(KVIC)가 올해 모태펀드 조성 규모인 2조3000억원 중 1조8000억원의 자펀드 선정을 완료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총 8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투자는 지난 24일 업계·학계 위원들과 함께 '제2차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모태펀드 위원회는 모태펀드 출자방향 수립 과정에서 민간과의 소통 절차를 제도화한 것으로, 지난 1월 새롭게 출범했다.
24일 열린 '제2차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벤처투자] 2024.05.27 rang@newspim.com |
이번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윤건수 벤처캐피탈협회장 등을 비롯해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올해 1분기 벤처투자 동향과 모태펀드 출자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모태펀드 예산안과 중점 출자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모태펀드는 올 1분기 내 1조4000억원의 출자계획을 공고해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벤처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이달 기준으로 1조8000억원 규모의 자펀드 선정을 완료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출범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21개 민간 출자기관이 3000억원, 모태펀드가 2000억원을 각각 매칭 출자해 총 8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벤처투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 소통해 국내외 벤처투자 동향과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시장 친화적 출자전략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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