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제이슨 매서니 랜드연구소장을 만나 한미동맹 등 안보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랜드연구소는 미국의 대표적인 국방・안보 싱크탱크로 매년 1000여건 이상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매서니 랜드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배리 파벨 부소장, 오미연 한국정책석좌 등이 함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제이슨 매서니 랜드연구소장과 면담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
먼저 오 시장은 휴전선에서 불과 38㎞ 떨어진 서울에서 지난해 전국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두 차례나 안보 포럼을 개최하는 등 수도 서울의 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북한의 안보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안보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오 시장은 "국방과 안보에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100% 보장하는 게 수도 서울을 지키는 지자체장으로서의 기본 책무"라며 "다변하는 우리 안보 환경에 있어 서울시가 관심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랜드연구소에서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슨 매서니 랜드연구소장은 "관련 중요한 연구를 얼마든지 공유 하겠다"며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책을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 시장은 짧은 방한 기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느끼고 가라고 추천했고, 제이슨 매서니 랜드연구소장은 "이번이 첫 방문이지만, 아버지와 삼촌 세 분 모두 한국전쟁에 참여한 인연이 있는 만큼 서울을 다시 찾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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