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기업용 인공지능(AI) 응용 프로그램을 설계·개발·배포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C3.ai가 20%의 분기 매출 성장으로 뜨거운 AI 관심을 증명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6%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각) C3.ai는 회계연도 4분기 손실액이 7300만달러, 주당 59센트로 1년 전 손실액 6500만달러, 주당 58센트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손실은 11센트로 집계됐다.
다만 이 기간 매출은 866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0% 늘었고, 이 중 구독 매출이 7990만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주당순손실 30센트와 8440만달러 매출을 기대했는데 이보다 양호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토마스 시에벨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용 AI 수요가 증가 중이며, 우리가 해당 분야에 먼저 진출한 만큼 이러한 성장을 활용하기 유리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시에벨은 자사 기업용 AI 어플리케이션이 19개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자사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강조했다.
C3.ai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8400만~8900만달러, 주당순손실은 22~30센트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는 분기 조정 주당순손실 15센트와 8600만달러가 예상됐다.
C3.ai는 이번 한 해 매출은 3억7000만~3억9500만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팩트셋 전망치 3억68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날 정규장서 0.75% 내린 23.92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C3.ai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반등 중이다.
C3.ai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C3.ai 홈페이지] 2024.05.30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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