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 대상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가족 없는 무연고 묘 참배를 통해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찾아가는 국방보훈분야 상담을 통해 보훈가족의 고충을 가까이에서 듣고자 한다"고 4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권익위 직원들과 함께 현충일을 이틀 앞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무연고 묘와 고(故) 변화수 소령의 묘를 참배했다.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2014년 국민권익위의 권고로 대위에서 소령으로 명예진급한 고(故)변화수 소령의 묘를 찾아 헌화,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4.06.04 sheep@newspim.com |
변화수 소령은 1977년 국군의 날 행사를 앞두고 대위 신분으로 헬기 연습 중 사고로 순직했다. 군은 고인 과실에 따른 사고로 판단해 변화수 당시 대위의 명예진급을 시행하지 않았다. 권익위는 2014년 변화수 대위를 소령으로 추서하도록 권고했다.
권익위는 국가유공자들과 보훈가족, 추모객 등을 대상으로 국방·보훈 분야 고충민원을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그간 권익위는 매년 현충일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해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등록심사나 각종 보훈관련 지원 등 보훈 가족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상담해 왔다.
또 현장 상담 내용을 고충민원으로 접수‧해결하는 등 보훈 가족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 장병들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익위는 지난달 참전유공자 수당 지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간담회도 개최했다.
국가보훈부, 지자체 보훈업무 관계자들이 참여한 현장에서는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수당 지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 우수사례 및 제도개선 방안이 공유됐다.
권익위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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