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표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기대 이상의 실적 공개에 시간 외 거래에서 7% 반등 중이다.
4일(현지시각)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9억2100만달러로 1년 전의 6억93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 매출 9억500만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회원제 기반 매출이 8억7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 늘며 이번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팩트셋 집계 전망 8억5400만달러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순이익은 4380만달러, 주당 17센트로 집계돼 손익분기점이었던 1년 전보다 개선됐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93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89센트를 웃돌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기업 고객들이 컴퓨터 보유 및 운용에 필요한 TCO(총 소유비용)를 낮추고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자사 통합 보안 플랫폼인 '팔콘(FALCON)' 사용을 표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9억5830만~9억6120만달러로 예상됐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98~99센트로 기대됐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9억5500만달러 매출 전망과 91센트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올 한해 전망도 상향해, 매출 가이던스로는 39억7600만~40억1100만달러를 제시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3.93~4.03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정규장서 1.01% 내린 305.58달러로 거래를 마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일시 낙폭을 늘리다 방향을 바꿔 7% 반등한 327달러선을 기록 중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로고 [사진=블룸버그]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