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 발표
이직자 415.9만명…65%는 임금 증가 이동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2년 취업자 100명 중 16명이 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등록취업자는 총 2605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2549만명) 보다 2.2%(56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2022년에 일자리를 옮긴 취업자는 415만9000명(16.0%)로 집계됐다. 신규 등록된 취업진입자는 391만1000명(15.0%)이었으며 동일 기업체를 유지한 취업자는 1798만7000명(69.0%)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옮긴 비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다. 2022년 남성과 여성의 일자리 이동률은 각각 16.7%, 15.1%로 집계됐다.
2022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2024.06.05 plum@newspim.com |
연령대별로는 나이가 어릴수록 이직률이 높았다. 15~29세 이동률은 22.1%로 최다를 차지했다. 이어 30~39세(16.6%), 60세 이상(14.7%), 50~59세(14.4%), 40~49세(14.0%)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동일 기업규모 간 이동자 비율이 72.7%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중소기업은 56.0%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대기업 이동률은 38.1%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중소기업 이동률은 81.9%로 다수를 차지했다. 중소기업→대기업 이동률은 12.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기업 진입장벽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근로자의 65.1%는 임금이 증가했다. 남은 34.0%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했다.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66.4%)이 남성(64.2%)보다 높았다.
2022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 [자료=통계청] 2024.06.05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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