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18일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에 17일 오후 최민호 세종시장이 의료계를 향해 시민을 위해 제자리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호소문을 낸 최민호 시장은 "길어지는 의료 공백에 시민과 환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환자의 심신에 해를 주는 어떤 것도 멀리하겠노라' 선언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되새기는 초심으로 돌아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뉴스핌 DB] |
이어 "여러분을 학수고대 기다리고 있는 환자를 위해 정상진료에 힘써주시길 당부한다"며 18일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말아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의원급 병원은 226곳 중 14곳으로,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보건소 연장 진료 함께 휴업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 병원, 종합병원과 약국 등을 적극 안내해 집단휴진에 따른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전체 의료기관에 업무개시명령을 등기 발송 완료했으며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응급실 진료체계가 정상 유지되도록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사전에 해당 의료기관에 전화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E-gen), 시청·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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